읍내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위원장 김인태)가 텃밭 가꾸기를 통한 공동체 복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춘동에 따르면 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지난 3월부터 내년도 공원 개발 예정인 양유정 일원 유휴지를 가꾸기 시작했다.

그동안 이 땅은 무단경작과 쓰레기 불법투기로 흉물스럽게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주민협의체 회원 30명은 이 곳을 의미있게 활용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수십 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텃밭을 조성했다.

정성껏 일군 땅에는 감자, 옥수수, 고추, 치커리, 쑥갓, 상추, 가지 등 수십 종의 모종을 심었다.

회원들은 틈나는 대로 물주기와 제초작업을 진행했으며 작물은 모두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했다.

주민협의체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작물을 수확해 관내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 등 50세대에 골고루 나눠줄 예정이다.

김인태 위원장은 “텃밭 조성을 통해 어려운 이웃도 돕고 도시에 사라진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다양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에 선정된 양유정 일원은 2023년까지 133억 원을 들여 복합커뮤니센터 조성, 기반시설 확충, 노후주택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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