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맹정호 시장, 흑두루미 도래지에서 현장 먹이주기 행사 진행추진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도래하는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흑두루미의 보호를 위해 서산시와 시민이 힘을 모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9일 서산시 고북면 흑두루미 도래지에서 이연희 시의회 의장과 천수만 철새지킴이로 활동 중인 김신환 동물병원장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문화예술과 및 관광과, 서산버드랜드사업소 부서장도 함께했다.

먹이주기 행사와 함께 국제적 보호종 흑두루미 보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신환 동물병원장은 천수만에 도래하는 흑두루미의 안정적인 이동을 위해 시에서 먹이 지원과 잠자리 제공을 위한 간월호 모래톱 수위조절을 요청했다.

특히, 흑두루미가 남하하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에 이를 집중 시행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탐조전망대 설치, 지역 주민 동조 철새먹이 주기 활성화 등 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끝으로, 흑두루미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서산시의 친환경 이미지를 홍보할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 도래하는 철새들을 보호하고, 앞으로도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등에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수만에는 지난 2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흑두루미의 북상이 시작되면서 최근 일일 최대 4,500여 개체의 흑두루미가 도래하여 탐조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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