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분리 물질의 인슐린 분비기능 보존 규명

한서대학교는 해양바이오수산생명의학과 차선희 교수의 논문이 영향력지수 세계 상위 7.2%에 속하는 유명 국제 저널 ‘Antioxidants’ 2월 호에 게재됐다고 2월 15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해조류에서 분리한 물질(5-bromoprotocatechualdehyde)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에서 지방산에 의한 ‘파킨(parkin)단백질’의 감소를 예방하여 미토콘드리아 손상을 막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기능을 보존한다는 것을 밝힌 내용이다. 파킨단백질은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유전자이고, 세포의 에너지 생성 주요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외막 단백질을 인지하여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파킨 유전자가 당뇨병 유발 주원인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에도 직접 관여하는지 밝혀지지 않았고, 이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인슐린 분비를 직접 촉진하는 해양자원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큰 의미가 있다.

Antioxidant는 피인용지수(IF. impact factor, 학술잡지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5.014이고, 분야별 학술잡지 순위(JCR mrnIF, 표준화된 순위보정 영향력지수)가 상위 7.2%(Food Science and Technology 분야 총 139개 중 10위)인 우수한 국제학술지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우수과학자 지원사업과 한서대 교내연구지원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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