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즈미시 등지에서 월동한 개체들 천수만 통해 이동,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 증명

일본의 이즈미시 등지에서 월동을 마친 천연기념물 제228호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하고 있는 흑두루미(영명: Hooded Crane)가 서산시 천수만을 통해 북상하는 것이 확인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두루미류 월동지역인 일본 이즈미시에서 흑두루미의 북상 소식이 처음 전해졌다.

그 1주 후 25일 천수만 지역에서 31개체, 29일 56개체, 2월 6일 90개체 등 지속적인 흑두루미의 증가가 관찰됐다.

충남 서산시 천수만 지역은 흑두루미의 이동시기 주요 중간기착지로써 본격적인 북상시기인 3월 초순에는 최대 4천 개체 이상의 흑두루미가 도래해 탐조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충남 서산시 천수만 철새도래지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생태관광지역에 2013부터 3회 연속으로 지정되는 등 생태관광지역의 위상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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