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시가 되었네...” 어르신들 작품 한 곳에

서산시가 오는 18일부터 ‘2020년 성인문해 온라인 시화전(이하 시화전)’을 개최한다.

“나의 인생! 시가 되었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시화전은 지난 1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편의 작품으로 추진된다.

첫 시행되는 시화전에는 서산시 배움교실 34개소 총 167명이 참가해, 시화 105편과 짧은 글쓰기 6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수상한 작품 총 10편과 추가로 20편의 작품을 선정해 총 30작품이 시화전에 게시된다.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배움교실 운영이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화학습 등을 통해 학습을 이어간 어르신들의 작품이기에 의미가 크다.

그 중 최우수상에는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 유복수(83세) 학습자의 해미 오일장에서 자식을 위해 청춘 바친 어머니 마음과 배움교실을 통해 찾은 자신만의 행복을 표현한 ‘오일장’이 선정됐다.

이외 작품 역시 자신의 삶과 인생을 시와 그림으로 담았으며, 어르신들의 순수한 시화작품은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화전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서산시 평생학습센터(www.seosan.go.kr/learning)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