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춘동 부영아파트와 양우내안애아파트를 잇는 굴다리에 친근한 이미지의 벽화가 그려져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춘동(동장 김영중)에 따르면 부춘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준)는 지난 11월 초부터 시작한‘안심 통행’벽화 그리기 사업을 3일 완료했다.

이 굴다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를 잇는 통행로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어둡고 침침해 안전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부춘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벽화를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2020년 자체사업의 하나로 사업을 추진했다.

벽화 그리기에는 주민자치위원뿐만 아니라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연계로 미술에 소질이 있는 학생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채색은 친환경페인트로 진행했으며 벽화는 꽃, 해, 나무 등의 자연과 함께 학생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어둡고 삭막했던 통행로가 한층 밝고 산뜻해졌다며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김영준 주민자치위원장은 “벽화가 안전한 통행로 확보와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훈훈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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