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빨래 일일 평균 2~3가정, 쉼터 일일 평균 15명 내외 이용

서산시 동문1동(동장 김덕제)이 지난 10월 개관한 도란도란 빨래터가 동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란도란 빨래터는 2020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2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이곳은 취약계층에게는 찾아가는 무료 이불 빨래서비스를, 동민들에게는 쉼터를 제공한다.

동문1동 통장단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공동체(9개 사회단체)가 협업으로 운영하며, 25명 내외의 자원봉사자가 이불세탁 및 청소 등 시설물 관리와 운영을 돕고 있다.

26일 개관 이후, 1일 평균 2~3가정이 이불 세탁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쉼터로는 1일 15명 내외가 꾸준히 방문해 동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잠홍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허리 통증과 다리 관절염이 심해 이불빨래할 엄두도 못냈는데, 아침에 이불을 가져가 저녁에 깨끗이 세탁된 이불을 가져다주니 고맙다”라며 인사를 거듭했다.

친목모임을 위해 지인 4명과 빨래터를 찾은 김 씨는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라며 “우리 동에 이런 공간이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덕제 서산시 동문1동장은 “주민들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가 되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운영해 가겠다”라며 “앞으로는 주민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공간의 활용성도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빨래터 이용문의는 서산시 동문1동 맞춤형복지팀(☎660-360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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