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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로‘안전’을 선물하세요
박해철 기자 | 승인2020.09.25 18:39

 

서산소방서 화재대책과장 소방령 서용관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와 함께 최장기간 장마와 폭염, 그리고 연이은 태풍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여름도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과 함께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재 확산을 우려한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정부 시책에 따라 고향 방문보다는 가족의 안전을 위한 마음을 담아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충청남도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2193건의 화재 중 주택 543건(24.8%), 차량 310건(14.1%), 임야 176건(8%) 순으로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은 더욱 요구된다.

  소방시설법에 의거해 2017년 2월 5일부터 아파트,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세대별·층별 소화기는 1개 이상,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침실·거실·주방 등 구획된 공간마다 1개 이상 설치해야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설치율은 56.0%에 불과하다.

  이에 서산시에서는 2019년 4월‘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예산을 지원하고 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의 협조로 서산시 일반주택(아파트 제외)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서산시 팔봉면에서는 무상 보급 받은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고 7월에는 읍내동 A빌라 화재에서 단독경보기 감지기 경보음이 울려 빌라 주민 10여 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자칫 인명 피해로 번질 수도 있는 화재를 막는 등 주택용 소방시설의 효과는 꾸준히 입증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사업 일시 중단으로 아직까지 소화기와 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가정에서는 인터넷 사이트, 인근 대형마트 등에서 약 3~4만 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입하여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서산소방서를 통해 구매 상담, 설치방법 안내 등을 도움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만큼은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로부터 재산과 생명을 지켜주는 든든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와 감지기)을 선물하여 슬기롭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박해철 기자  np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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