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해제된 21일부터 본격 꽃게잡이 돌입

태안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며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군에 따르면, 근흥면 채석포항에서는 금어기 해제일인 21일 0시를 기해 10여 척의 배가 바다로 나가 약 3톤의 꽃게를 싣고 위판장으로 돌아오며 본격적인 꽃게잡이의 시작을 알렸다.

수확 첫날인 이날 채석포 위판장에서는 꽃게 1킬로그램(kg)당 1만 원 선(중대 크기 기준, 당일 수확량에 따라 차이 있음)에 위판가가 형성됐으며, 앞으로 수확량이 늘어나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단백질ㆍ베타카로틴ㆍ비타민ㆍ아연ㆍ엽산ㆍ인ㆍ지질ㆍ철분 등이 풍부하고 칼륨과 칼슘의 함량이 높아 출산 후나 임신 중인 여성들에게 필수적이며, 성장기 아동의 뼈를 형성하고 발달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다.

특히, 꽃게의 ‘타우린’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망막 형성과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알코올 해독에도 효능이 있으며 심장과 간 기능을 강화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 꽃게는 깨끗하고 청정한 바다를 의미하는 태안의 마스코트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 가을에도 꽃게 대풍이 들어 어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행복해지고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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