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충청도민 우롱해서는 안돼!

행정수도 이전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즉흥적으로 발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4일 개최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명수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총사업비 등 준비상황을 질문했고, 정세균 총리는 이에 “현재까지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만, 수도 이전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취지로 답변을 했다.

이명수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문재인대통령이 국회 개원 연설을 할 때, 발표했어야 옳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민감한 이슈를 진지하게 충분한 준비와 검토없이 여당 원내대표 입으로 불쑥 내던지는 것은 실패한 부동산 대책을 희석시키려는 국면전환용에 불과하며 충청도민을 또 다시 우롱하는 처사라는게 이의원의 설명이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하여 이의원은 마지막으로 “차기 대선을 앞두고 선거 때 또 재미를 보려고 하지 말고, 할려면 제대로 준비해서 추진할 것”을 당부했고, 정세균 총리는 “행정수도 이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추가적으로 이의원은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 문제를 지적했다. 이의원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대해서 “22차례나 발표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나타난 점과 그린벨트 해제 과정에서 정부부처와 서울시간 난맥상 등을 지적하며 국무총리가 컨트롤타워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명수 의원은 수돗물 문제 늑장대처, 포스트 홍콩·탈홍콩 유치전에 있어서 외교와 안보분야의 늑장 대처, EMP공격 위험에 대한 느슨한 대응 등을 지적하며 만반의 준비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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