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콘텐츠 국산화로 21세기 기술 독립 추진

충남도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사업비 100억 원에 달하는 첨단 문화기술(CT) 실증사업 연구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는 충남도가 CT분야 국정 연구개발(R&D)과제에 첫 선정된 것으로, 미래 10대 과제인 실감콘텐츠확산과 충남형 뉴딜정책의 발판마련 성과로 주목되고 있다.

충남도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맹창호. 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연계 첨단CT실증사업(R&D)’ 공모에 선정돼 연구 개발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3.1평화운동 100년의 집에 사용될 초실감형 미드웨이사이트 구축을 위한 첨단기술 기반 플랫폼 콘텐츠개발을 제시해 1, 2차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콘텐츠기술을 국산화하고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충남 백년의 집’에 적용해 20세기 평화독립운동에서 21세기 소프트웨어 기술독립을 추진하고자 한다.

진흥원은 지난해 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글로벌게임센터 개소에 이어 올해에도 VR・AR 제작거점센터 유치 등 충남 10대 전력산업과제인 실감형 콘텐츠 R&BD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충남도가 당초 투자하려던 100년의 집 실감콘텐츠제작비가 국비지원 연구과제로 선정 받음으로써 도비 63억5200만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첨단 CT 실증사업은 정부뉴딜정책에 따라 다음 달 즉시 착수돼 2022년까지 국비 50억8700만원, 지방비 36억원, 민자유치 12억6400만원 등 모두 99억5200만원이 투자된다. 민자는 사업추진과정에서 이미 유치가 완료돼 즉시추진이 가능하다.

실증사업은 진흥원을 중심으로 (주)닷밀,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레이징덕(주), (주)스쿱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닷밀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에 참여한 국내 최고수준의 실감형콘텐츠 전문업체이며, 레이징덕과 스쿱은 충남의 대표 콘텐츠 업체로 탄탄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선정에는 지역정치권과의 공조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박완주(천안을)의원과 문진석(천안갑)의원이 사업유치를 위해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맹창호 진흥원장은 “사업선정은 충남 최초 실감형소프트웨어 R&D유치, 실감콘텐츠 R&BD클러스터 강화, 충남형 뉴딜선도 등 3가지 의미가 있다”며 “충남형 뉴딜사업 실행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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