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지난 8일 제48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장한어버이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미개최 된 읍면동별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대신해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경로효친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장애를 가진 아들과 며느리를 보살피며, 손녀까지 훌륭히 성장시킨 대산읍에 박○란 어르신, 치매에 걸린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자녀를 훌륭히 키워내 주위의 귀감이 된 동문동 이○순 어르신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자신도 장애를 가진 몸이지만 병석에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의 병간호까지 극진히 한 인지면 김○예 어르신, 배우자의 지병으로 혼자서 어렵게 생계를 꾸리면서도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낸 읍내동 김○자 어르신 등 총 15명이 시장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여식에서는 장한어버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깊고 넓은 어버이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어머니의 마음’ 노래를 제창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간소하지만,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로 당초 계획됐던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취소됐지만, 효 문화 확산을 위해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퇴색해가는 효행문화를 되새기고,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하신 분들의 헌신을 귀감으로 삼아, 건강한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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