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4시경 대산읍 대로리에서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하여 출동한 소방대원과 유관기관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천㎡의 지피물 등이 소실되었다.

이에 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작은 불씨에도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시기인 봄철 건조기에 따라 담뱃불로 인한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서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버린 담뱃불 온도는 약 섭씨 5백℃로 담배 1개비가 완전히 타는 시간은 약 15분이나 소요된다. 따라서 담배꽁초를 버린 후에도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높아 경각심을 갖고 화재위험 요소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담뱃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담배꽁초 무단 투척 금지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 있는 장소에서 금연 △재떨이 안에 물을 붓거나, 유리 등의 재떨이 사용 △담배꽁초를 버린 후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확인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담뱃불 등 부주의에서 비롯된 화재는 작은 관심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가 발생할지 않도록 서산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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