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용균 노동자 진상규명 투쟁에 함께 했던 신현웅과 정의당 지지

13일, 21대 총선을 이틀 앞두고 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는 정의당 신현웅 후보에게 정책의견서를 전달하고 정책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날 협약식에는 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 최성균 본부장을 대신하여 이태성 사무처장이 참석하였다.

신현웅 후보는 고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이 한국 사회 청년 노동자들이 불안정 노동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으며,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공감했다.

신 후보는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 이후 2인 1조,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김용균 특조위)를 통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 정부와 여당의 약속이 여전히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특조위가 말한 이행점검위원회에 당사자인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들어가 이행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정의당은 상시지속업무, 특히 안전과 관련된 업무는 반드시 정규직으로 고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20대 국회에서도 다양한 입법 활동을 했으나 처리하지 못했다”며, “상시지속업무 정규직화 등을 위해서 21대 국회에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 노회찬의원이 발의했었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21대 국회에서는 처리할 수 있도록 신현웅과 정의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였다.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 이태성 사무처장은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주장에 대해 발전 노동자들 역시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까지 발전소에서 열심히 일했던 노동자들의 고용도 함께 고민하는 에너지 전환이 되었으면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신현웅 후보는 “태안화력발전소도 2025년부터 설비를 줄여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를 잃게 되는 노동자들이 화력발전소에서 신재생에너지발전소로 안전하게 전환배치 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전제한 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 과정에서 정리해고 되는 노동자는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성 처장은 “고 김용균 노동자가 사망한 이후, 지역사회에서 발전 노동자들과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 온 신현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이것은 비단 한전산업개발 발전본부 집행부의 의견만이 아닌, 현장 노동자들 다수의 뜻이기도 하다”라고 말함으로써 신현웅 후보가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지지받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였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