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공적마스크 약국 판매시간을 3시로 통일한 이후 마스크 구입 대기 줄이 줄어드는 등 공적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서산시 관내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75 개소 중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없는 3개소를 제외한 72 개소에서 공적마스크 판매 시간을 오후 3시로 통일했다.

이번 조치는 약국마다 다른 판매 시간으로 혼란을 겪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서산시 약사협회와 협의를 통해 추진됐다.

시는 이를 SNS, 홈페이지, 전광판, 지역신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했으며, 약국 입구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약사들을 통해 안내하는 등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인력 수요 조사를 통해 희망 약국 8개소에 판매 지원인력도 배치했다.

시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지원인력들은 오후 2시 30분부터 2~3시간동안 근무하며 판매 안내 업무를 돕고 있다.

마스크를 구입한 한 어르신은 “나이 든 사람들은 마스크가 언제 올지 몰라 아침 일찍부터 무작정 기다렸었는데 이제 언제 판매하는지 아니까 추운데서 떨지 않고 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산시약사회 관계자도 “그동안 판매시간과 재고여부 문의, 마스크 앱 정보 불일치 민원 등으로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였는데, 3시로 통일되며 약국 본연의 업무가 가능해지고 불편 민원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판매시간 통일은 약국마다 다른 판매 시간으로 혼란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주민 불편 사항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적마스크는 약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와 읍·면지역 우체국에서 오전부터 구입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약국에서도 시간에 상관없이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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