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초등학교 2회 졸업생인 조병진(농업박사, 토목기술사, 경상대 명예교수)동문은 2020년 3월 3일 모교를 방문하시어 일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조병진 동문께서는 사랑스런 후배들과 모교에서 학생을 지도하시는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며 기탁금은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도움에 되는 곳에 써 달라고 말씀하셨다.

가사초 교직원 모두는 70여년 전 초등학교를 졸업, 상급학교에 진학하여 큰 꿈을 이루고 활동하신 조병진 동문의 모교사랑에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코로나19로 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교정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찾아오신 조병진 동문의 마음은 머지않아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 교직원 모두에게 학생의 지도에 최선을 다하는 소명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발전기금 기탁은 2020학년도의 개학과 입학이 늦어져 우울했던 교정에 훈훈한 기운을 남겼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대단한 분이시네요. 우리 애들도 70년 후에 초등학교 시절을 추억할 때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더 열심히 가르쳐야겠어요.”선생님들은 오늘 찾아오신 기부 천사의 생애를 생각해 보며 잘 살아오신 선배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어야겠다며 좋은 학습자료의 예화를 남기신 그 분의 이야기로 오랜 시간 담소를 나누었다.

개학이 되고 따뜻한 봄이 오면 그 분을 초대하여 우리 학교 학생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의견을 나누며 가사초 교육공동체 모두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