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107억원, 친환경 차액 현물지원 23억원 등

학교급식지원센터 전경

서산시가 올해 성장기 학생의 건강한 심신 발달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130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식품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되는 학교급식 식품비는 무상급식 107억원, 친환경 식재료 차액 현물지원 23억원이다.

107억원 규모의 무상급식 대상은 관내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 특수학교 등 95개소 2만2000여명이다.

지원 단가는 1식에 유치원이 1,740원이고, 초등학생은 2,362원, 중학생은 3,174원, 고등학생은 3,496원, 특수학교 재학생은 3,493원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업과 안전 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급식에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할 경우 지원하는 친환경 급식 식재료 차액 현물지원 사업도 2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린이집도 친환경 급식 식재료 차액 현물지원 사업 대상에 포함되어 관내 어린이집 152개소의 원아 63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1식당 290원을 단가로 책정하고 총 4억여원을 편성해 유치원과의 형평성을 맞춰 급식 질 향상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며, 학교급식센터를 통한 공급 품목과 배송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어린이집연합회와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지역 농산물 공급도 7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운영 2년차인 지난해에 지역 농산물 공급량이 약 60%선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쌀, 엽채류, 근채류, 버섯류 등 4개 출하회를 통해 학교급식에 필요한 다품목 소량생산 작부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총 20개 노선에 투입되는 식재료 배송차량 수수료도 물가 인상분 등을 감안하여 지난해 보다 월 15만원 인상된 185만원으로 책정해 배송 서비스를 높일 예정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운영 3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보완되어야 한다“며 “지역 농산물 공급을 늘려 성장기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게는 연중 납품을 통한 소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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