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상곤(유상곤) 서산시장이 30일 고북면을 끝으로 새해 연두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대산읍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번 순방은 그동안의 형식적인 틀을 깨고 기업체나 유관기관방문 없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 위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행되었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순방은 시민과의 대화의 자리에 소외계층을 대거 참석토록 하였으며, 현장에서 바로 대안 제시와 답변이 이루어짐으로써 행정 신뢰도와 자치 시정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유상곤 시장의 의지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유 시장이 중앙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오랜 행정 경험과 부단체장 등 일선행정의 경험에서 축적된 지식과 관록, 그리고 현장행정을 강조해 온 유 시장이 시민을 고루 보듬어 안고자 했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순방길의 가장 핵심 포커스는 「2008년을 서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원년으로 삼자」는 것이다.


유 시장은 2020년 인구 27만의 도시기본계획 완성하여 서산의 미래를 제시하고, 서산시의 지역혁신사업을 강조하였는데, 올해 23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외국인의 투자를 이끌어내 역동적인 서산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밝히고, 서산테크노벨리의 개발 가시화, 황해 경제자유구역의 선정에 따른 발전기반 확충, 지난해 두바이에서 체결한 셉사(CEPSA)와의 투자협약을 통한 외자유치 등 대산공단 활력화 및 올해 60개의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성장기반을 다지? 渼鳴?밝혔다.


유 시장은 또,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차지한 서산6쪽마늘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유통지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주요 농산물 최저생산비 지원 등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경제도시 건설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분야에서도 지난해 보다 35%증가된 607억원의 복지비용 투자와 도내 처음으로 6.25참전수당 지급, 경로당 운영비 20%인상, 경로당 보조기구 지원 약속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강사 배치, 학교급식비도 20억원에서 33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개발분야에서는 발전의 근원은 역동적인 지역개발이라며 대산항 1단계2차 건설과 함께 국도38호 확‧포장사업 착수, 국지도 70호선 2차구간 공사,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대산 연장,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구간 확장, 예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동서간선도로 개설, 하수관거 BTL사업과 환경안정화시설 등 미래 서산의 도시발전을 이끌어 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 시장의 연두순방 중 주민과의 대화의 장소에는 읍면동 마다 1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석해 162건에 이르는 질의 답변이 오가는 등 시정에 대? ?높은 관심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그 중 67건의 시민 요구사항 또는 질의에는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했고, 95건은 관련 실과의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회신해 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두순방을 통해 시민에게 보다 구체적인 서산의 미래를 알려 시민의 자긍심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면서 “시민과의 대화장에서 건의 받은 요구사항은 빠짐없이 청취해 시정에 접목시킴으로써 자치시정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며“ 건의된 사항은 관련 실과로부터 구체적인 검토과정을 거친 후 바로 시정과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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