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1.(금)~13.(일) 3일간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18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개최된다. 해미읍성은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조선시대 축성되어 충청지역의 병영과 행정을 겸하는 겸영성이자 천주교 성지의 역사를 가진 곳이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읍성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바로 이곳에서 매년 조선시대 생활상을 소재로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올해 18회를 맞이한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조선음식 식후경’을 주제로 열린다.

서산해미읍성축제 추진위원장(서산문화원장 이준호)의 말에 따르면 “서산해미읍성축제는 600년전의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고 한다. 해미읍성 성벽 밖은 현재의 시간이 흐르지만 성벽 안으로 들어오면 조선시대로 돌아가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점이 다른 성곽과 역사를 주제로 하는 축제와 차별화된 점이다.

이번 제18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조선음식 식후경’ 이라는 주제로 9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성안에서는 태종대왕 강무 및 행렬, 호패체험, 엽전체험, 병영체험, 병영음식체험, 역사마당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다양한 체험 행사 중 주제에 맞춰 서산지역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태종대왕 수라상’과 충청남도 요리경연대회(10.12)가 눈길을 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캐릭터를 획득하는 ‘AR 가상현실 프로그램’, 시간 탐험대 ‘해미읍성에서 태종을 만나다’라는 외국인 문·무과시험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이번 축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

해미읍성은 밤이 더 아름답다. 야간공연의 꽃이라 불리는 불꽃쇼, 서산의 문화예술인들이 펼치는 전통문화공연, 충남도립부여국악단과 함께하는 야간문화공연, 문화재 안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지내는 숙영프로그램 등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7년 연속 국가지정 유망축제,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입상 등 역사체험축제로 높은 인지도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선시대 병영성이라는 역사성을 지키면서 전국의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축제추진위원들은 오늘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오는 10월 11일 11시 해미읍성 진남문 앞에서 공군 제20전투 비행단 F-16 전투기 축하비행과 함께 “제18회 서산해미읍성축제-조선음식 식후경” 과거로 돌아가는 문이 열린다. 모두 조선시대 병영으로, 먹거리 장터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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