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위해 민·관·군 관계자 1,500명 동참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 장병 50명은 3. 28.(목) 웅천파견대 인근 충남 보령시 소황사구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겨울철 해안가에 방치되어 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환경보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충청남도 해양정책과, 충남 소재 기업 등 1,500여명이 참석하였다.

소황사구는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모래 언덕으로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적보호종의 서식지이자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로부터 배후지역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전비는 2010년부터 소황사구 환경정화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장병들은 소황사구 연안 약 2.6km의 거리에 자생식물 성장을 위협하는 칡, 아카시 나무 등 위해식물을 제거하고 인근 해수욕장에서 유입된 환경쓰레기를 수거하였다.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한 20전비 웅천파견대장 황인호 중위는 “최근 미세플라스틱 등으로 해양오염이 심각한 단계에서 민·관·군이 지역사회의 자연보전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역안보와 더불어 환경보호활동에 앞장 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소황사구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준 20전비 장병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장병 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전비는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 지역주민 대상 안보 견학 및 초청간담회 개최, 부대 인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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