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로 인한 씨고구마 퇴화 문제 해결위해 무병묘 농가분양, 호응 높아

서산시는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구마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무병묘 5만주를 생산해 씨고구마 종순용으로 농가에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구마는 영양번식 작목으로 씨고구마를 통해 묘를 직접 받아 그 순을 잘라 재배하는데, 바이러스 피해로 인해 종구가 퇴화되어 껍질색이 퇴화되고 검은 줄무늬 발생 등 품질 저하와 수량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는 2016년부터 고구마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고구마 무병묘를 생산해 매년 5만주씩 종순용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년에도 지난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3월 7일을 시작으로 4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할 품종은 재래종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 2품종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량품종인 풍원미와 호감미 2품종 등 4개 품종 5만주이다.

하지만 조직배양의 특성상 공급되는 묘의 양이 적기 때문에 당해 연도 수확목적이 아니라 내년 종자 갱신용으로 활용해야 한다.

특히, 가을 수확한 고구마는 3~4년은 고품질 종자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농가분들에게 분양하여 종자로 사용하면 많은 면적의 종자갱신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없는 조직배양 고구마를 재배하면 상품성 향상은 물론 병해충에도 강해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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