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산장학재단(이사장 박성호)은 16일(일) 오후 서산시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재단 발전과 후진양성에 기여한 회원들을 위해 제3회 ‘명예의 전당 헌정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설립 28주년을 맞는 서산장학재단은 장학, 학술·교육, 사회복지, 문화 등 4대 분야에 공로가 큰 재단 회원 20명을 선정하여 공적과 핸드프린팅이 담긴 헌정패를 전달하고, 재단 홈페이지에 설치한 사이버 명예의 전당에 올려 영구 보존하게 된다.

분야별 헌정패 수상자로는 장학사업 분야에 정종성(지곡면), 김정수(이원면), 유형우(인지면), 한상근(태안서부), 이과교(부석면) 학술·교육사업 분야에 김덕중(원북면), 이순대(고남면), 최종원(대산명지), 김호종(동문2동), 안화자(운산면) 사회복지사업 분야에 이자영(팔봉면), 이맹심(남면), 박원식(근흥면), 박정현(안면읍), 임붕순(부춘동) 문화사업 분야에 송익성(소원면), 김기붕(태안동부), 한영인(오산동), 변희봉(석남동), 이영옥(해미면) 씨가 선정되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재단 송년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 태안군지부 오유안(전,대동농기계대표)씨가 재단 부이사장에 취임했다.

박성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명예의 전당을 설립하여 각 분야에서 묵묵히 기부문화를 실천해 온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알리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서산장학재단이 앞장서서 기부문화를 범국민 사회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일종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고인이 되신 성 전이사장님의 유훈을 이어받아 자발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재단 회원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이러한 기부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일종 국회의원, 김형근 태안교육장 등 재단 회원 600여 명이 참석하였다.

故 성완종 전 국회의원이 1991년 설립한 서산장학재단은 현재까지 약 300억 원을 출연해 2만 50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5년 성 전 의원이 작고한 후에는 동생인 성우종(도원이앤씨 대표), 성석종(럭스피아 대표) 형제가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성우종 대표는 3억원을 기부했고, 성석종 대표는 1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