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에 대한 관리·감독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관내 의료급여수급자 중 부적정 장기입원자에 대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강화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산시의 경우 의료급여수급자가 1인당 평균 사용한 진료비는 작년 6월말과 비교하여 13% 증가한 230여 만원으로 파악됐다.

의료비 증가 사유로는 숙식 목적의 부적정 입원 및 통원진료가 가능한 불필요한 입원, 가족 등의 돌봄 제공자가 없어 지속되는 장기입원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는 상반기 우리요양병원 등 도내 10개소 의료급여기관에 입원한 장기입원자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집중 사례관리 대상자 48명을 선정하였으며 이들에 대해 의료이용 정보 제공, 건강 상담, 자원연계, 개별 모니터링 실시 등을 통해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사회복지시설과의 협조체계 구축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하여 합동 방문 중재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시 할 예정이다.

박광주 사회복지과장은 “향후 장기입원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일부 의료급여수급자와 의료급여기관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진료비 누수를 방지하고 관내 의료기관 및 사회복지 시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의료급여제도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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