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암초등학교(교장 이선희)는 지난 7월 18일(수) 서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8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5학년 홍석현 군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하였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을 통한 긍정적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관내의 다문화가정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심사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내용의 구성(25점), 정확하고 효과적인 언어적 표현(70점),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태도(5점)를 기준으로 공정하게 이루어졌다. 금상을 수상한 언암초등학교 5학년 홍석현 군은 ‘또 가고 싶어요, 베트남!’이란 제목으로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외갓집에서의 즐거웠던 경험을 한국어와 어머니의 모국어인 베트남어로 각각 3분씩 발표하였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 군은 오는 9월 10일(월) 충남평생교육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진행되는 충남 도 대회에 서산시 대표로 참가하여 도내 각 시․군의 내로라하는 대표들과 이중언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다문화 담당 박주경 교사는 “다문화는 부끄러운 현실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강점”이라면서 “가정과 이웃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의 개선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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