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19일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임종규)에서 시민 안전 확보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주인 없는 간판 무상 철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철거대상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폐점이후 입점업체가 없어 버려지고 노후화되어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간판으로, 6월 1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건물주들로부터 신청 받은 68개이다.

협회에서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주인 없는 간판 무상철거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시에서는 고층건물의 간판 철거를 위해 5톤 크레인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협회에서는 올해 초 간판철거로 모인 고철판매액 80만원을 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임종규 지부장은 “회원들의 손으로 방치된 노후간판을 철거해 산뜻한 도시미관 조성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되는 노후간판들을 지속적으로 철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의 주인 없는 간판 무상철거 사업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서산시에서도 불법 광고물 정비와 광고물 안전점검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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