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으로 재난수습 능력 향상에 중점

11일 엘지화학 대산공장에서 실시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실행기반훈련 모습

서산시가 11일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 엘지화학 대산공장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의 일환으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현장훈련을 펼쳤다.

이 훈련은 대규모 석유화학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으로 재난수습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됐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토론식 훈련을 열고 실제 훈련 상황에서 부서별 협업업무 및 역할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날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전, 엘지화학 등 22개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230여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소방차, 제독차, 구급차, 화학분석차 등 44대의 장비가 투입되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불순세력의 테러에 의해 유해화학물질 저장고가 폭파해 대규모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시작됐다.

군·경에서는 테러범을 진압했으며, 소방서에서는 신속한 화재 진압과 환자 수송을 했고,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지휘로 제독작업이 이뤄졌다.

이어 시민대피 유도와 잔해수거 및 전기 및 가스 공급 등의 긴급복구 등이 진행되며 훈련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훈련이 지난해 우수기관에 선정돼 시범훈련 형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한국서부발전, 부여군, 태안군 등의 관계자 10여명뿐만 아니라 서산 대진초등학교 학생 80여명도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구본풍 서산시장 권한대행은 “서산은 대규모 석유화학시설이 밀집돼 있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는 지역” 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초동대응과 재난수습 능력을 키워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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