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설치한 RFID기기 모습

서산시가 음식물쓰레기 배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을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현재 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증가로 처리장의 처리용량이 부족해 위탁처리를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예산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공동용기를 사용해 배출량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세대별로 균등 부과하는 방식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도입 가능성을 진단하기로 했다.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공동주택의 각 세대별로 교부받은 카드나 비밀번호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자동 계량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제도다.

특히 전국 90% 시·구에서 RFID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음식물류폐기물이 평균 30% 감량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모를 통해 시내에 소재한 H아파트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RFID기기 15대를 설치했다.

이 기기는 850여세대가 사용가능하며, 각 세대별로 합리적인 처리비용 청구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쓰레기 배출장소 환경개선에 따른 주민 만족도 상승이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그간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문제와 처리비용 부담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해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며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시행과 제도정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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