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토지 기부채납 성사 … 성토재 5만㎥ 무상 확보로 예산 절감

 

현장 중심 발품행정으로 도로공사 예산 21억원을 절감한 공무원이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산시청 도로과에 근무하는 김기원(58·사진)도시계획도로팀장.

김 팀장은 최근 대산읍 삼길포 관광도로 개설공사에 편입되는 토지 1,646㎡를 무상귀속 받아 토지보상비 16억원을 절약했다.

토지 기부채납을 이끈 데는 연간 100만명이 찾는 삼길포 일원 도로건설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토지주에 끈질기게 알리고 설득한 김 팀장의 노력이 컸다.

김 팀장은 또 동서간선도로(잠홍~석림)구간 성토에 필요한 흙 5만㎥를 무상으로 확보해 5억원의 예산도 절감했다.

이는 착공 이전 설계검토 과정에서 성토작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대규모 건설현장을 누빈 끝에 저수지 준설토를 확보함에 따라 가능했다.

더구나 최근 모 아파트 건설예정지에서 8만㎥ 정도의 흙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전해져 절감 예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 팀장은“도로 공사 과정에서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한 것이 예산절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앞으로도 성실시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79년 공직을 시작한 김 팀장은 도시계획 입안, 상·하수도, 건설 분야 등을 두루 거친 토목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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