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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서산시의회의원 김 기 욱
가재군 기자 | 승인2017.05.23 14:25
김기욱 의원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과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음암, 운산, 해미, 고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기욱 의원입니다.

제223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 5분 발언을 허락하여 주신 우종재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본격적인 모내기철임에도 가뭄으로 매일 매일 애를 태우고 계신 농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서산시의 산불 진화 체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산불은 오랜 시간 애써 가꾼 산림을 단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며 우리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우리 지역도 산불의 예외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운산면 문수사 인근, 그리고 바로 그 다음 날에는 여미리 인근 야산에서 연이어 산불이 발생하며 우리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진화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만 너무나 많은 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고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수고하신 이완섭 시장님과 권혁문 부시장님을 비롯한 서산시 공직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늦게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특히 산림공원과 직원, 운산면 직원과 의용소방대원께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합니다.

하지만 본 의원은 산불 발생 현장에 있으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선, 산불 안전장비 확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산불 현장에 투입된 직원들은 불갈키와 등짐펌프를 매고 산불을 끄기 위해 동분서주해야만 했습니다.

본 의원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너무나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산불을 비롯해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언제나 현장에 가장 먼저 동원되는 것은 우리 공직자 여러분입니다.

하지만 이번 산불현장에서 본 의원이 지켜본 바로는 우리 공직자들을 위한 안전장비는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방연마스크 같은 기본적인 안전장비조차 착용하지 못한 채 산불 진화작업을 했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여성 공무원 비율을 감안하더라도 이것은 정말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재난사고 발생 가능성은 앞으로 점점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인력을 신속히 동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기본적인 안전장비를 확보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두 번째로, 전문 산불진화대 설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문수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며 산 정상쪽과 고풍리 쪽으로 번져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인력으로 산불은 끄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습니다.

특히, 여직원을 비롯해 우리 직원들이 경사도 있는 산을 야간에 오르내리며 산불을 진화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산불 발생 시 직원 동원보다는 진화 전문인력을 통해 산불을 초동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부여국립산림특별진화대의 사례를 적극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문수사와 여미리 산불 현장에서도 부여국립산림특별진화대원들이 투입되어 산불 진화에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서산시도 산불특별대책기간에 산불진화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보다 체계적인 산불 진화를 위해서는 인원을 보강하고 이를 상설화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산불 발생 위험이 낮은 여름과 겨울철에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산불 진화 역량을 향상시키고, 산불 위험기간에는 철저한 산불 진화태세를 갖추도록 한다면 산불 피해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예산 문제를 들 수 있겠으나 산불 발생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금액을 감안하면 이것은 오히려 효율적인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새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거사안위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편안할 때도 항상 위기를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소중한 산림을 보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집행부에서는 본 의원이 제시한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산불 없는 서산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재군 기자  newsnex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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