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화훼연구소 개발 프리지어 등 30종 선발계통 평가회

프리지어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17일 재배자, 소비업체, 종묘업계, 학계 등 프리지어 품종에 관심 있는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지어 계통 선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개발된 프리지아 국내 재배 및 도입 등 5품종과 화훼연구소가 새롭게 개발한 다양한 꽃색의 향기로운 프리지아 선발계통 25종이 소개됐다.

이날 평가회에 소개된 프리지어 품종들은 지난 2010년 유전자원 수집을 시작으로 이듬해 인공교배를 거치는 등 3년간의 선발과정과 2년간의 우량계통 특성 검정을 거쳐 선발된 계통들이다.

‘충남 F-1호’는 프리지어 고유의 향이 강하며 기존 조생종의 단점인 꽃내림 현상 등의 기형화 발생이 적은 품종으로 네덜란드 품종 ‘이본느’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계통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우수 자원을 선발·육성하고, 육성이 양호한 자원에 대해서는 민간 종묘업체를 통해 분양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최원춘 연구사는 “현재 프리지어 국산품종 보급률은 51.0%에 불과하다”며 “이번 품종 평가회를 통하여 선발된 계통 중 우수계통을 조기에 보급해 오는 2020년까지 국산품종 보급률을 70%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프리지어 재배면적은 10.9㏊(27.2%), 생산액은 14억 8000만 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9만 8000본의 프리지어가 일본에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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