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입니다.

이연희 의원

링컨 대통령의 연설문 중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이란 말이 절실하게 생각되는 작금의 현실이지만 어려운 고비마다 국민의 힘을 보여준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음을 본 의원은 믿습니다.

서산시민 여러분,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6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치며 의정활동을 돌이켜 보는 저에겐 만감이 교차합니다.

첫 걸음마를 하는 어린아이처럼 부족한 저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존경하는 우종재 의장님을 비롯한 한분 한분의 의원님들께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남모르는 애로 속에 1년을 달려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의회와 집행부가 호혜정신으로 오직 시민을 중심에 둔 의정활동과 행정으로 서산시 발전에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본 의원은 2006년 정부가 다문화정책을 처음 수립한 이후,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이 시작된 10년을 맞아 그동안 문화지원에 치중하던 지난 10년과는 달리 이제는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을 살린 직업훈련, 기술, 법률, 복지, 의료 등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인 양질의 지원을 위한 다문화센터 건립과 지난 11월 22일 오픈한 아시안쿡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다문화먹거리조성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5분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부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족지원센터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산시도 이에 대한 예산 7천만원이 세워졌습니다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공간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동력이 줄어들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통폐합 되며 다문화가족자녀 학습, 정서지원, 사회성발달 등이 필요한 다문화가족 아동ᆞ청소년들에게 지역여건 인지 및 아동ᆞ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필수사업 선정으로 프로그램이 주말과 주중 야간으로 운영되어야 하지만 공간마련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건비 및 프로그램 예산 7천만원만 세워졌습니다.

또한 통합센터에서는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사업으로 생애주기별 자녀교육 및 맞벌이 가정에서 느끼는 일, 가정양립의 어려움의 해소를 위한 원스톱지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만 현재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턱없이 부족해 공간 확충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2015년 7월 31일 기준 서산시 전체 69,049가구 중 다문화 가구는 1,046가구(시내45%, 시외 55%)로 1.5%이며 총 가구원 172,090명 중 다문화 가구원은 3,393명으로 2.0%입니다.

2016년 11월 기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록자수 913명(87%) 중 센터 이용자수는 582명(64%)로 타지역 센터에 비해 이용자율이 높은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산시 다문화가구의 자녀 중 7세 미만이 310명(50.8%), 8세~19세 236명(38.7%), 20세 이상 64명(10.5%)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외에도 중도입국자녀 증가로 인한 자녀교육의 예산 추가지원으로 자녀중심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공동 운영 되어야만 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문화가족센터는 시설 부분에서 상담실 확보가 최소 전화, 면접실 2개실이 갖추어야 됨에도 현재 1개실로센터장실을 상담실로 명칭개조해서 맞추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언어발달실도 기본 5평이나 서사센터 4평로 기준시설에 미달되어 있고, 육아정보나눔터의 경우 도서관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각자의 기능면이 제 역할을 다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주여성들의 동아리활동 공간은 서산새마을금고 4층을

활용하다보니, 센터일정보다는 서산새마을금고에 맞춰 자주 프로그램 일정을 변경하게 되어 혼선이 발생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주여성의 취ᆞ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 11월 22일 오픈한 아시안쿡은 시비 1억원을 지원해 4개국 10여종의 음식과 5명의 이주여성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이주여성들이 희망하고 있는 요리교실 개설은 조리공간이 별도로 없어서 복지센터를 이용하고 있어 사용시에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아시안쿡을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문화먹거리조성을 통해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산시의 특화 거리 조성을 요구합니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통합센터를 위한 공간확보도 안된 상황 등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본 의원은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다문화회관 건립과 특성화된 다문화먹거리조성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본 의원은 의정활동의 첫 발걸음에 사회적 약자를 가슴에 품고 그분들과 함께 하며 지금껏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첫 마음을 잊지 않은 채 그늘진 곳에서 남모르게 아파하는 분들에게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인 역할을 찾아내며 미력하나마 함께 하겠습니다.

다산이 목민관으로서 훌륭한 업적을 남기려면 육염(六廉)을 실천해야 한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산시의회와 집행부가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으로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새해가 되기를 희망하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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