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제3회 충남대회…주제강연·우수사례 발표 등 진행

마을만들기 주체 간 상생협력 토대 다진다

충남도가 3일부터 이틀간 충남경제진흥원과 도내 6개 마을현장에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마을만들기를 주제로 ‘제3회 마을만들기 충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도와 아산시,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아산시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을만들기충남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열렸다.

대회 슬로건은 ‘도시와 농촌의 동행, 마을에서 길을 열다’로, 도내 희망마을·마을기업·귀농귀촌‧도시재생‧주민자치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날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마을만들기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 지역재단 박진도 이사장의 주제강연에 이어 귀농귀촌, 마을자치 등 10개의 분과토론이 진행됐다.

박진도 이사장은 ‘국민 총행복과 도농상생의 지역 만들기’를 주제로 한 주제강연에서 농촌사회의 붕괴를 한국사회 지속 가능성의 위기로 진단하고, 한국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제성장 지상주의에서 국민총행복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국민행복증진에 기여하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농촌을 식량생산 뿐 아니라 생활, 경제활동, 환경 및 경관, 문화 및 휴양공간으로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가꿔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우수사례 발표는 △예산군 대흥면 슬로시티(문화복지) △홍성군 홍동면 마을활력소(협동조합) △아산시 송악면 송악동네사람들(교육문화) △공주시 유구읍 지역혁신추진단(유구농협)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아산시 충무권역 등 도내 3개 지역 6개 마을로 분산 이동해 참석자 간 대화를 통한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였다.

둘째 날에는 마을 현장사례 견학에 이어 민간협력네트워크, 공무원 등 5개 분과토론을 진행한 후 대회선언문 및 차기대회지 발표를 끝으로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계행사로 시·군별 대표 마을기업, 체험마을 등 운영사례 및 생산물품 전시‧판매가 함께 실시돼 의미를 더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행정과 민간이 함께 모여 농촌마을의 다양한 문제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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