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근해에서 고려시대 청자대접으로 추정되는 유물 1점이 발견됐다.

25일 태안군은 지난 18일 근흥면 국방과학연구소 앞 대섬 인근 바다에서 어부 오모씨가 주꾸미 통발 작업 중 청자대접으로 보이는 유물 1점을 건져올렸다고 밝혔다.

발견된 유물은 높이 4㎝, 입지름 11㎝, 굽지름 3.4㎝의 크기로 사용된 흙이 거칠고 옅은 황색을 띄고 있다.

군은 이 유물을 국립박물관에 보관 의뢰하고 문화재청에 신고해 문화재로서의 가치 여부를 감정할 예정이다.

감정평가 결과 문화재로 판명되면 이 유물은 국가에 귀속되며 발견자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이곳을 항해하던 선박이 침몰돼 발견된 것 같다”며 “이번 발견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유물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매장문화재는 발견하지 않고 은닉하거나 처분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만큼 유물이 발견되면 즉시 군청 문화관광과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려시대 청자대접으로 추정되는 유물 1점이 최근 태안군 근해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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