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 동아리 모임 수강시민들이 17일 복지관 조리실에서 무의탁 노인들에게 보낼 송편을 정성스럽게 빚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이웃과 정을 함께 나누려는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간석1동(동장 남기활)은 불우이웃에 보낼 20㎏짜리 쌀 90포(340여만원 어치)를 자매결연을 맺은 팔봉면에서 구입했다.

해상운송업분야 국내 굴지의 그룹인 STX-PanOcean(주)도 이날 1사 1촌으로 결연을맺은 지곡면 도성리에서 생산된 20㎏짜리 햅쌀 2584포(1억2900만원 상당)를 구입해 갔다.

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인희) 직원과 복지관 수강생 60여명도 이날 사랑의 송편 나눔 행사를갖고 송편과 밑반찬 등을 만들어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80여명의 이웃에게 전달했다.

다이모스(주) 직원 봉사활동 모임인 다정봉사단(단장 박승하)에서도 이날 회원들이 매월 적립한 100만원을 관내 독거노인 10명에 각각 10만원씩 전달하고 위문했다.

이 봉사단은 매월 2회씩 이동목욕 봉사를 비롯해 주택 수리, 땔감지원, 복지시설 위문 등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인지․수석․지곡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원들도 이날 마을 공동묘역 등을 찾아 무연고 분묘에 대한 벌초작업을 실시했다.

운산면 용현리 천광사(주지 대공스님)에서도 어려운 이웃에 보내달라며 20㎏짜리 쌀 12포(45만원 상당)를 활성동사무소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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