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중학교 총동창회(총동창회장 임계순)는 지난 16일 총동창회 총회 및 동문화합 체육대회에서 후배들과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였으며, 이어서 학교 설립 유공자 성남 이종신 선생 공적비 제막식 행사가 있었다.

성남 이종신 선생은 6.25전쟁 직후 전쟁의 상처와 가난 속에서도 배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을 위해 학교 부지로 당시 약 2,000㎡의 토지를 무상 기증하였으며, 문교부와 도청, 군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하고 아울러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얻어내어 지금의 부석중학교(1954년 개교)가 설립할 수 있었던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 후 선생은 부석면 면장으로 재임하면서도 지역의 발전과 학교 발전을 위해 무한한 애향심으로 헌신하였기에 그 뜻을 기리고자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행사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2회 졸업생 이익창 동문과 이종신 선생의 장남 이훈구 동문은 후배사랑과 모교사랑 지역사랑의 마음으로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였다. 이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및 학생 복지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오경수 교장은 “부석중학교의 설립에 공헌하신 선생의 공적비 제막식을 위해 애써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교직원들 모두 힘을 모아 나라와 학교를 빛낼 우수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