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관할 아동복지 유공 인정-

송옥희원장

태안군에서 유일한 아동복지시설인 그룹홈 어린이샘터(원북면 옥파로 24 한중아파트 2동 303호, 403호) 송옥희(50·사진) 원장이 22일 정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 아동복지 유공자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시설의 첫째 박혜민 양이 지난해 같은 시상식에서 모범아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샘터는 2년 연속 아동복지 유공자 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어린이샘터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생활시설로, 지난 2009년 3월에 설립돼 현재 12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9살부터 18살에 이르는 아동·청소년들이 한중아파트 2동 3, 4층에 기거하며 송옥희 원장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

송옥희 원장은 갑상선암과 유방암 등 두 번의 암과 싸우면서도 상처 입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으며 ‘엄마’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송 원장의 사연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며 지역의 소외된 아동·청소년들과 함께해온 사연이 지난 6월 28일 SBS TV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해하기도 했다.이번 수상과 관련해 송 원장은 “한 번도 아이들을 혼자서 키운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훌륭한 이웃들이 함께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일에 그저 대표가 된 것일 뿐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이런 아이들을 만난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아동을 보살피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 살 수 있도록 힘써 돕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 원장은 현재 태안군드림스타트아동복지기관협의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388청소년지원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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