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나라원, 폐 꽃게 활용한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생산-

사진은 EM 생산 작업 모습.

태안군에서 전국 최초로 꽃게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생산 공장이 들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나라원 주식회사(대표 안승원, 사장 최은배)는 최근 근흥면 연포 인근 수산가공단지 내에 꽃게 폐기물을 활용한 EM 생산 공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EM 생산 공장은 자체 개발한 믹서기와 교반기 등으로 생산 공정을 만든 뒤 폐 꽃게를 갈아 EM용액과 섞어 분쇄한 후 6개월에서 1년의 발효과정을 거쳐 아미노산 액비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실시하며,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폐 꽃게를 이용한 EM 생산라인 구축은 전국에서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올해부터 특수폐기물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면서 투기 적발 시 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됨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폐 꽃게를 처리할 수 있는 이번 EM 생산이 어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해마다 반복되는 꽃게 폐기물 부단 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꽃게의 영양분을 함유한 고품질 액비 생산을 통해 농민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민과 농민, 그리고 지역 환경이 상생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원 대표와 최은배 사장은 “꽃게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값비싼 액비의 구매 가격을 낮춰 농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이번 EM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EM 생산이 꽃게의 도시 태안군과 지역 주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농어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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