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찾아가는 사진예술’행사가 지난달 10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와 효자도에서 열려 도서민들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사단법인 민족사진작가협회(회장 김영수) 소속의 전문사진작가와 사진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및 문화이론가 등 10명이 참여해 도서민들에게 사진촬영과 주민 삶의 이야기 인터뷰 및 주민이 간직하고 있는 낡은 옛날사진의 복원 등의 세부 내용으로 진행되어 사진관이 없는 섬마을 주민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

촬영된 사진들은 사진액자와 영상물로 완성되어 지난달 31일에 섬 내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작품 감상회와 사진액자 전달식을 갖었다.

가족사진, 부부사진, 영정사진, 일상생활 사진, 기념사진 등 다양한 사진들이 주민에게 전달되었고, 주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상물 상영시간은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고 그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사진은 개인의 추억을 담고 있는 동시에, 시대와 장소를 기록해 놓은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며, 현재를 촬영한 사진과 옛날을 복원한 결과물,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 등은 마을과 주민의 역사를 영구히 보전하고 섬 지역을 세상에 알리는 소중한 자산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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