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6회 자염축제에 참석한 아이들이 신기한 체험에 즐거워하고 있다.

서해안의 독특한 체험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태안 자염축제가 오는 8일 태안문화원 주최로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 낭금갯벌에서 열린다.

이번이 일곱 번째로 개최되는 자염축제는 그 동안 1일간 개최하던 것을 프로그램을 체험위주로 대폭 개편하여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자염축제는 10시 태안문화원에서 우리나라 전통소금인 자염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금리 낭금갯벌에 도착한 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염 수확 과정 체험, 갯벌체험, 기타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자염 수확 과정 체험은 전통방식으로 소금을 수확하는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갯벌속에 살아 숨쉬는 조상들의 깊은 지혜와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갯벌체험은 갯벌 생태이야기, 갯벌과 하나되기 등으로 1시간 30분동안 체험활동을 하는데, 그 곳에서는 온몸으로 갯벌을 직접 느끼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부대행사는 폐각을 모아 바다 액자 만들기, 나뭇잎 두드려 손수건 염색하기 등이 인근 창섬에서 진행된다.

태안문화원 관계자는 “자염축제는 태안의 독특한 볼거리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갯벌체험, 독살체험에 이어 색다른 체험거리로 정착시키겠다.” 고 말했다.

갯벌체험에 참가를 원하는 분은 태안문화원 (041-674-2192)에 예약접수를 해야 하고 접수비는 1인당 10,000원 (중식 별도지참)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자염 1통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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