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청자

태안군이 옛 문화유산의 복원을 위해 태안마애삼존불, 태안향교 등 국가·지방 지정 문화재 보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군은 태안마애삼존불의 습기 및 결로제거를 위해 지난 5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대책회의를 열고 보호각을 제거키로 결정, 이달 중 보호각 제거를 위한 실시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에는 1억7천만원을 들여 태안향교내 명륜당의 지붕기와와 기둥을 보수하고 목애당과 숭의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한다.

또한 문화재 보존을 위해 우운 문양목선생 생가지 사유토지 5,637㎡를 매입하고 이달 중 신두리 해안사구 주변 외래식물과 잡초를 제거하는 한편 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신두리 해안사구 주변 토지 470,044㎡를 매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옛모습을 복원하고 잘 관리해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문화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각종 문화재에 대한 보수·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최근 태안 앞바다에서 고려청자가 잇따라 발견된 것과 관련해 고려청자 운반로의 요충지이자 발굴지인 태안에 유물전시관을 건립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진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군민들이 바라는 대로 유물전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군은 건립 대상토지를 마련하고 조만간 전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문화관광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옛모습을 복원·관리해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문화가치를 널리 알리고 발굴 유물이 태안에서 보관·전시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건립하는데 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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