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똑(talk-talk) 시장실 4년째 운영, 316명 다녀가 -

똑똑시장실 행사 후 어린이들 및 학부형과 기념사진

미래 서산을 이끌 어린이에게 시장실을 개방하고 시청을 체험하게 하는 서산시 똑똑(talk-talk)시장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똑똑시장실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관공서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공무원들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자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발상만큼 그 이름도 특별하다. 똑똑시장실은 대화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토크(talk)’와 발음이 유사한 우리말의 의성어 ‘똑똑’을 매칭하여, 학생들이 시장실을‘똑똑’하고 노크하여 시장을 만나 소통(talk-talk)의 기회를 가진다는 의미다.

2012년도부터 출발한 것이 벌써 4년이나 되었고, 지난 22일에는 21번째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조손가정의 어린이도 일부 참여하여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다문화·조손가정의 어린이, 섬마을 분교학생 누구 하나라도 똑똑 시장실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학생들은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마주앉아 본인 소개 및 장래희망, 평소 시정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완섭 시장은 3가지 조언으로“꿈을 가지고,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어라”고 전하며, “멋지게 성장하여 훌륭한 서산시민,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이끌 동량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대화를 마친 학생들은 시장의 집무책상에서 시장이 된 듯 의젓하게 기념촬영을 하고, 일일명예 서산시장으로서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모의 시정회의를 통해 직접 시장, 부시장, 국장, 과장 등 시의 간부 역할을 하며 시정 주요 시책을 토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성초 6학년 윤○○학생은 “시청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며 “사진에서만 보던 시장님을 직접 뵙고, 좋은 말씀을 들은 것은 이번 여름방학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하다”라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조진아 학부형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어린이들을 배려한 시책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똑똑(talk-talk) 시장실 참여 신청은 거주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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