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도지사는 23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숙박・음식업체, 운수업체 종사자, 공무원, 자원봉사자, 해병전우회, 기관단체장, 백제문화제 행사참여단체 및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문화제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지사는 그동안 공주와 부여에서 격년제로 추진해오던 백제문화제를 통합 개최하는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의 철학과 의지를 전달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주민들과 폭넓은 대화를 나누기 위한 자리라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하면서

백제문화제를 통합하는 것은 ‘백제문화제’를 ‘大 百濟展’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大 百濟展’을 통해 ▲우리의 자신감 회복 ▲공주・부여지역 발전의 전기마련 ▲지역주민들의 경제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며 올해 백제문화제의 성공여부가 2010년 개최될 ‘대 백제전’의 성공을 위한 초석으로 통합개최가 갖는 의미가 매우 중요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도지사로서 공주에 대해 갖는 소회를 밝혔는데, 공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여기가 백제문화의 중심이구나!’하고 ‘금방 이해 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하면서

지난 6월 일본 방문을 방문 했을때 구마모토현 지사가 직접 관광객 1천명을 보낸다고 약속했는데 “오히려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 백제전’의 기본방향은 준비과정을 통하여 ▲옛 고도로서의 도시환경 정비, 도민역량 결집 및 시민의식 제고 등을 통해 침체된 공주・부여를 ‘왕도로서의 위상정립’과 생기 넘치는 도시로 특화 발전시키고 ▲패션・공예・첨단영상산업・디자인 등 문화산업분야의 핵심요소 (killer contents)를 개발하여 성장동력화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근본적으로는 백제역사재현단지 활성화, 역사유적지 정비와 세계 문화유산등록 등을 통해 ‘잃어버린 백제’를 되찾고 ▲범 백제문화권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세계 명품축제로서의 백제문화제와 ‘세계속의 역사문화도시’로 재탄생(Renaissance)하는 기폭제(起爆劑)로 삼을 것이라며 ‘대 백제전’의 의미와 달성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완구지사는 백제문화제의 名品祝祭化 전략 및 공주・부여 균형발전 지원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백제문화제와 ‘대 백제전’의 성공열쇠는 바로 지역주민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참여와 손님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하였던 공주시 신관동 거주 주부 최某씨는 “그동안 치뤼진 백제문화제는 전국 3대문화제의 하나이지만 지역축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완구지사님의 특강내용을 듣고 보니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반성할 점이 많았다.”며, “백제문화제가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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