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청정해역과 풍부한 담수 자원을 활용, 생태계 보존 및 어민 소득을 높이기 위한 수산자원 증식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인공어초 투하 장면 


 

서산시가 청정해역과 풍부한 담수 자원을 활용, 생태계 보존 및 어민 소득을 높이기 위한 수산자원 증식에 나선다.


서산시는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생태계 보고인 천수만과 가로림만 해상과 관내 저수지 및 하천 5곳에 수산 종묘 방류를 늘리고 인공 산란장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지난해 2억3800만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억9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 계획에 따르면 부석면 창리 인근 해상에는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패․조류용 인공어초 173개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지난해 투입한 인공어초 82개까지 합해 모두 255개의 인공어초가 들어서게 되며 천수만 일원 어․패류 등의 산란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어족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존을 위한 치어(어린 고기) 방류 사업도 대폭 늘어난다.


어종도 지난해 방류한 우럭, 해삼, 뱀장어, 동자개 등 4종 외에도 올해에는 꽃게와 참게 등 2종이 추가로 방류되고 방류 수량 역시 총 94만4600마리로 지난해 44만5000마리 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시는 이들 방류 어종이 성장하면 천수만, 가로림만 일원의 생태 사슬을 유지 시켜주고 둔당천,청지천, 해미천 등 하천 생태계 복원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물 어종의 개체수가 늘면 이들 어종의 수입 의존 비율을 낮추고 부가가치를 높여 농어가 소득 증대 효과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생태계 보전과 어민소득증대를 위해 수산자원 증식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하반기 방류 어종으로 남겨둔 우럭, 동자개는 8-9월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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