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의 주체인 지역리더들이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지역의 주체역량을 강화하는 전국지역리더대회가 ‘다시 그리는 우리농촌의 미래상’ 이라는 주제로 금산 다락원에서 6일 열렸다.


재단법인 지역재단(이사장 정영일)주최로 열린 이번행사는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정영일 재단이사장, 황민영 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 임수진 한국농촌공사 사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동철 금산군수 등 주요내빈과 농민단체 임직원 및 NGO운동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되었으며 7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2007년도 전국지역리더대회는, WTO, FTA 등 우리 농업농촌 지역사회를 둘러싼 내외 정세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선과 총선 등 정치적 격변기의 국내 여건을 고려하여, 농업농촌의 발전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농정 비전과 전략을 모색함에 있어 전국 지역리더들의 뜻과 힘을 모아내는 데 기여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첫날 개회식, 기조강연, 주제발제, 대토론회가 이어지며 둘째 날에는 분과토의, 금산 비전, 종합 및 폐회후 금산지역을 투어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이지사는 축사를 통해 “농촌발전과 지역사회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전국리더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충남 금산을 찾아주신 전국의 지역리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WTO와 FTA 등의 농업시장 개방압력이 거세지고 농촌인구의 노령화와 도시와의 소득격차 등으로 농촌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이 대회를 통해 어려운 농촌경제의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농업과 농촌이 새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토론과 대안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지역리더들이 스스로의 역할을 깊이 재확인하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조강연에서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한국사회의 비전과 농촌의 역할’이란 주제로,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이사는 ‘참여정부의 농촌정책 평가와 차기정부의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 후, 이학영 한국YMCA연맹 사무총장 사회로 7명의 패널이 참여하여 ‘지역리더가 바라는 차기정부의 농촌정책’에 대하여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또한, 농촌생활여건의 개선, 농촌 산업경제의 지속가능한 종합적 발전, 농촌어메니티를 살리는 지역개발과 지역활성화, 지역발전의 주체역량 강화, 농정분권화 실현, 민관 파트너십 강화 등에 대한 분임별 토의를 하고 토의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지역리더대회를 통해 참여자들은 지역발전의 주체로서 서로가 꿈꾸는 농촌의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스스로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바람직한 지역발전 상(像)을 정립하여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향과 추진방안을 모색하며 실천하기 위한 의견 수렴 및 분권과 혁신의 지방화시대에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주도・주민참여형 지역발전의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주체(민관산학)의 역량강화와 파트너십 증진 방안 모색하고 있다.


한편, 전국지역리더대회는 2004년도 1회 전북 진안에서 ‘지역발전의 주체, 누구인가?’, 2회 경남 창녕에서 ‘지역혁신과 지역리더’, 3회 경기 안성에서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이란 주제로 농민단체, 지역주민, NGO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토론하며 어려운 농업농촌의 벌전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농정비전과 전략을 모색・추진해 왔으며 매년 1회씩 시도를 순회하며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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