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인구 27만명이 거주하는 ‘생동하는 도시, 행복한 서산’을 만들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이 본격화된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2020년 서산도시 기본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승인 조건에 대한 보완과 도시기본계획도서 작성을 7월 말까지 끝내고 8월부터 주민 공람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주거, 상업, 공업, 녹지 등의 용도지역 배분과 토지 이용계획, 도시시설계획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수립도 착수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심의에서 자연․사회적 증감 요인을 감안 2020년 서산시의 계획인구를 27만명으로 잡고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서산’을 도시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또 ‘첨단임해산업도시’, ‘교통․ 물류 거점도시’,‘도․농복합형 자족도시’를 도시 미래상 실현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전략으로 내놓았다.


도시 공간구조로는 남북축(대산~지곡․성연~서산~해미~도청 이전지)을 개발 주축으로 하고 동서축(태안~서산~당진)과 도비산․부춘산․팔봉산․가야산 일원을 각각 개발부축 및 보전축으로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토지이용 계획에 있어서 보전용지는 시 전체 면적(749.804㎢)의 89.6%(672.134㎢)로 하고 시가화 용지는 5%(37.123㎢), 시가화 예정용지는 5.4%(40.547㎢)로 각각 승인했다.


특히 승인 내역에는 대산화곡도시개발지구 10만평을 비롯해 서산 제2지방산업단지 27만평, 자동차 특화산업 복합단지 80만평 등 핵심전략사업 계획안이 포함돼 이들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또 산업단지나 농공단지가 아니더라도 개별 공장입지가 가능한 제2종 지구단위 계획 면적을 총 16.036㎢로 승인, 시가 관리토록 함으로써 기업 유치 여건에도 활기를 띠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은 2020년 시의 장기 도시 발전 로드맵으로 볼수 있다”며”내실있는 관리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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