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6월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3일간에 걸쳐 충청남도학생임해수련원에서「2007 충남청소년과학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남청소년과학캠프는 과학 우수 학생에게 양질의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더 나아가 미래를 대비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본 캠프에서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는 각종 과학 행사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체험학습과 전문가들과의 면담 및 토론으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특기 적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캠프가 진행되며, 본 캠프에서는 과학탐구반과 과학창의반 등 2개의 과정이 운영된다.


과학탐구반에서는 34명의 초중고 학생이 참가하여, 항공과학 등 7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져 활동하게 한다. 특히 항공과학에서는 기존의 모형 비행기의 크기를 변화시킬 때 동체의 길이, 날개의 크기와 모양 등을 어떻게 변형시켜야 최적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집중 탐구하게 된다. 또한 기계과학에서는 과학상자를 활용하여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장치 등을 직접 설계 및 제작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를 서로 토론하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게 된다.


과학창의반에서는 26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물리, 화학 등 8개 부문에서 자신들이 탐구한 과제를 서로 발표하고 토론하게 된다. 특히 물리 부문에서 태안중학교 2학년 전효창과 최병현 학생들은 전통 한과의 생성과정을 탐구하여 발표하게 된다. 한과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절편의 표면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적절한 수분이 함유되어야만 좋은 한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물리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충청남도과학직업교육원(원장 황치은)은 “본 과학 캠프 통하여 과학에 특기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생각하면서 즐기는 캠프 활동으로 과학 ㆍ 기술에 대한 자신의 꿈을 키우게 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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