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암초등학교(교장 최기홍)에서는 1교 1봉사기관으로 몸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계신 수린목 요양원에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봉사일로 정하여 4-6학년 학생 모두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교 학생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나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에는 4-6학년 학생으로 확대했다.

 

학생들과 함께 참석한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할머니들의 휠체어를 닦아 주고, 방청소, 유리창 청소, 안마해 주기, 즉석 장기 자랑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해 하며, 함께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할머니들도 역시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이 안마해 주고, 말벗이 되어줌으로 해서 짧은 시간이나마 즐거워하였다.

 

진지함이 없었던 학생들도 자신의 미약한 도움이 할머니들에겐 크나큰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아서 인지 몰라도 10분이 넘게 안마를 하고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계속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우리 지역 가까운 곳에 할머니들을 정성스럽게 모시기 위한 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행복해서 나누는 게 아니라 나눔으로써 행복하다는 진리를 몸소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