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과학 원리를 배우고 영어도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영어항공체험학습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서대 영재교육계발연구소가 9일 태안비행장에서 실시한 이 학습 프로그램에는 도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200여명이 참가, 종이비행기를 접고 풍선 헬리콥터를 날리며 모의 비행기를 타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모든 학습과정에는 원어민 강사가 직접 안내하고 설명해줌으로써 이미 영어를 배우고 있거나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비행원리를 깨닫고 영어에도 한층 흥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어린이들은 모의 비행기 탑승 체험 학습에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어린이가 스스로 가보고 싶은 나라를 고르고 아내원이 모의 여권과, 탑승권을 만들어 주면 좌석에 앉자 시뮬레이터가 보여주는 화면에 따라 마치 지구를 한 바퀴나 돌아 목적지에 도착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함정현 영재교육계발연구소장은 “조기 영어 교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어린이들이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비행 체험을 하고 영어도 배우는 것은 자발적이고 창조적인 외국어 학습능력을 기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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