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창설 이래 여러 가지 다짐과 지침을 시행 했지만, 결국 경찰의 존재 가치(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경찰의 궁극적인 사명일 것이다.

해경 해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은 그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으로 돌아온 것이며, 존재가치가 없기 때문에 해체가 되더라도 국민의 동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존재 가치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4대악 등 모든 업무의 잣대가 국민의 눈높이 맞추어 져야지, 경찰 눈높이에 맞추는 것은 더 이상 경찰의 존재 이유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관할업무 등에 구분 없는 신속출동으로 초동조치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새 청장님도 취임사에서 현장중심 치안을 강조하시고 사건발생시 수사, 교통, 생안 등이 총체적으로 업무의 관할을 불문하고 출동하여 신속한 조치를 강조하셨다.

범법자에게는 신속하고 엄격한 법집행을 하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열린 마음으로 정성어린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힘없는 자가 치안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농촌 파출소에서 순찰 중 노약자에 안부를 묻거나, 집안 이야기를 들어 주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보여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실현해야 경찰의 존재 가치(이유)가 있다는 것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서산경찰서 경무과장 경정 노경우>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