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문희원(남, 60세)서기관은 37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평범한 보령시민으로 돌아간다.

2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정년 퇴임식에는 가족, 친지, 후배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하여 대민봉사 및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영예롭게 공직을 마감하는 문희원 서기관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지난해 2월 서기관에 승진하면서 1년여 동안 의회사무국장을 지낸 문 서기관은 1973년 2월 공직생활에 첫발을 내디뎠다.

문 서기관은 37년 공직생활동안 보령군 행정계장, 문화공보실장, 보령시 지역경제과장, 도의새마을과장, 총무과장, 종합민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공직 입문후 1970년대 대부분을 행정의 최일선에서 새마을운동과 주택개량사업을 비롯하여 국가역점시책인 식량증산을 위해 주민들과 동고동락 하며 농어촌 발전에 앞장서왔다.

또한 보령군 지역경제과장으로 재임당시 관창공단을 유치하고 도의새마을과장 재임시 낙후된 지역개발과 국토공원화 사업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에 헌신해왔다.


2003년 10월부터 종합민원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충남 최초로 제적부의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전국 어디서나 즉시 제적 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민원시책을 개발하여 고객 감동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했다.

퇴임식에서 문희원 서기관에게는 녹조근정 훈장이 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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